2025년 여름, 대한민국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6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37도 안팎의 고온이 지속되며, 기상청은 서울·대구·광주 등 주요 도시들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제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생존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급증하고 있으며, 농작물 피해와 산업 현장 마비, 심지어 에너지 수급 불안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폭염,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지난 100년간 약 1.8℃ 상승했습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여름철 평균 최고기온은 2.1℃ 이상 높아졌고, 열대야 일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탄소 배출과 도시 열섬 현상이 결합된 결과로, ‘매년 더 더워지는 여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2025년 들어서는 이미 6월 초부터 열대야가 시작되었고, 이상 고온으로 인해 6월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것은 관측 사상 처음</strong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7월과 8월이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폭염 경보란 무엇인가?
기상청은 폭염 특보를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해 발령합니다.
- 폭염 주의보: 일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폭염 경보: 일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현재는 서울·경기·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주의보 상태에 있습니다.
폭염이 불러오는 사회적 문제
폭염은 단순히 불쾌함을 넘어,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 🏥 온열질환자 급증: 열사병, 탈수, 피부 질환 등으로 응급실 내원자 급증
- 💧 에너지 수요 증가: 냉방기 사용 폭증으로 전력 공급 불안정
- 🌽 농축산물 피해: 작물 고사, 가축 폐사로 식량 가격 상승
- 🏗️ 야외노동자 안전 위협: 건설·택배·환경미화 등 야외 근로자 보호 시급
- 🧓 노약자 및 취약계층 사망 위험: 홀몸 노인, 쪽방촌 주민들의 냉방 취약성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행정안전부는 현재 ‘폭염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무더위 쉼터 운영 확대, 쿨링포그 설치, 이동형 그늘막 배치 등을 시행 중입니다. 일부 지자체는 고령자 대상 냉방용품 지원, 전기요금 감면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구조적 개편, 도시 재설계, 재생에너지 확대가 장기적인 해법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맺음말: 폭염을 이겨내는 건강한 여름 나기 꿀팁 10가지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작지만 실천 가능한 생활 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래 10가지 팁을 꼭 기억해 실천해보세요.
- 하루 8잔 이상의 물 섭취로 탈수 예방하기
- 외출은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 피하기
- 통풍이 잘되는 밝은 색 옷 착용하기
- 무더위 쉼터나 공공시설 적극 이용하기
- 창문은 아침·저녁으로 열고, 낮에는 커튼 닫기
- 가벼운 식사와 수분 많은 과일 섭취하기
- 야외 활동 전 선크림과 모자 착용하기
- 냉방기기 장시간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 주의
- 노약자나 반려동물 방치 금지 및 자주 확인하기
- 폭염 관련 안내문자 및 경보 정보 수시 확인하기
기후변화는 이제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현실입니다.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한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